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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y와 단둘이 리프레쉬 데이를 다녀왔다. 점심을 먹기로 정한 곳은 삼각지 베르트. 처음에는 간판이 예뻐서 사진을 찍으려고 멈췄는데 알고 보니 여기가 가려던 곳이었다. 귀여운 라벨의 탄산음료와 맛있는 음식으로 리프레쉬의 스타트를 끊었다. 점심을 먹고 소화 겸 숙대 입구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이동하는 중간중간 재밌거나 눈을 사로잡는 것들이 생기면 사진으로 담았다.

문화역 서울 284에 도착해 '나의 잠' 전시를 보았다. 잠을 주제로 어떤 작품들이 나올까 기대했었다. 잠이 드는, 잠을 자고 있는 하루를 시간별로 나누어 이끌어낼 수 있는 주제와 담론, 각자의 생각들을 작품으로 전개하고 있었다. 다양한 매체로 표현되는 작품들에 빠져들어 2시간 내내 머물렀다.

전시를 보고 나서 서울로 ph 카페로 이동했다.
탁 트인 창으로 서울역의 전경을 보며 각자 전시를 보고 느낀 점, 디자인에 대한 생각 등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둘이 도보를 거닐며 도로 곳곳에 숨은 장소들을 발견하기도 하고, 사진에 담으며 끝에는 도시 전경을 한눈에 감상하는 가까이에서 보기 - 멀리서 보기를 경험할 수 있었다.

북적북적했던 팀 리프레쉬와 다르게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서로의 인사이트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이 조금은 낯설지만 특별한 하루였다.

10000보 걸은 리프레쉬

written by Jizi, Brand designer




세 번째 리프레쉬 데이

삼각지 베르트 -> 문화역 서울 -> 서울로 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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