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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이나믹하고 매력적인 브랜드를 어떻게 비주얼로 표현해낼 수 있을까? 프로젝트 내내 머리를 맴돌고, 쉽사리 잠이 오지 않고…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컨텐츠 프로덕션을 아우르는, 넓은 비즈니스 스펙트럼을 가진 브랜드를 비주얼로 표현하기는.. 참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할때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심화 인터뷰에서 얻은 힌트부터 출발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아티스틱함은 무엇인가’, ‘우리의 컨텐츠는 어때야하는가’. 단순히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컨텐츠 프로덕션이 아닌 진짜 우리가 원하는 바를 깊이 파고들어 보니 3가지 분명한 지향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자유로움으로 표현되는 아티스틱함, 열정이 돋보이는 프로페셔널함, 독보적이고 독창적인 컨텐츠. 3가지 모두 우리에게 중요하지만, 동시에 표현하게 되었을때는 또 다시 명확하게 읽혀지지 않는 비주얼이 나올수 있을것 같아, 한가지를 상위에 놓고 나머지 두가지를 하위에 옅게 깔아가는 전략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각각의 중요도에 따라 3가지 시안의 방향성을 잡고, 다양한 레퍼런스로 표현 하고, 드디어 선택된 방향성을 베이스로 한땀 한땀 디테일한 디자인의 세계로 발걸음을 떼는중 인데요! 최종으로 나올 디자인은 과연..!







지난 스텝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더 파악하고, 각 팀원들이 이해한 브랜드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브랜드의 정체성이 더욱 뚜렷해지는 과정을 겪었는데요. 이렇게 좁혀지고, 다듬어져 나가는 브랜드의 방향성은 시각 자산을 발전시킬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되었습니다.

사람과 결과물을 강조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브랜드의 모습을 통해 ‘스포트라이트‘라는 키워드를 도출해내었고, 하나 하나 빛나는 능력을 가진 아티스트가 모여 스테이지 위의 결과물을 밝게 조명한다는 의미를 담아 ’원‘을 그래픽 모티프로 설정하고 디자인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타입에 포인트를 준 로고를 통해 아티스틱하고 자유로운 그룹을 표현하고, 스테이지를 상징하는 네온 옐로우 컬러는 높은 주목성으로 다양한 컨셉의 아카이빙 사진들 사이에서도 단단하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잡아주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스포트라이트를 표현하는 원형의 기본 모티브로 전문적이고 시스테믹한 무드를, 유연한 형태의 원형 베리에이션으로 브랜드의 자유롭고 독창적임을 표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렇게 디자인된 그래픽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고 지속가능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는데요. 각 어플리케이션의 성격에 따라 베이직하고 시스테믹하게 적용되어야 할 부분과 더 과감하고 아티스틱하게 적용되어야 할 부분을 고려하여 각각의 규칙을 정하고 적용 및 가이드를 제작하는 단계를 거쳤습니다.



아티스트 & 컨텐츠 에이전시 리브랜딩 과정






리브랜딩 프로젝트는 부담과 설렘을 동시에 들게 합니다. 기존 브랜드가 가진 자산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룩으로 신선함을 부여해야하는 작업이라 어려움과 뿌듯함이 함께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늘 나중에 있을 뿌듯함을 기대하며.. 힘차게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아티스트 & 컨텐츠 에이전시 리브랜딩을 시작하면서 아티스트의 포지션과 매니지먼트의 포지션, 그리고 결과물인 컨텐츠를 어떻게 릴리즈 하면 좋을지, 더하여 컴플렉스하지만 다이나믹하고 재밌는 브랜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무엇일지를 중점적으로 고민했습니다. 진행해왔던 인터뷰 방식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구조에 맞는 심화된 브랜드 인터뷰지를 만들고 몇번의 대면 미팅을 통해 브랜드의 비즈니스와 운영상의 니즈를 파악했습니다.

질문과 답변,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거치고 나면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차츰 선명해집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 브랜드가 나아갈 앞 길을 조금씩 그려볼 수 있고, 추구해야할 가치를 더 명확히 세우니 브랜드의 태도와 표현이 어떠해야할지 힌트가 보이더라구요.

이렇게 얻은 힌트들을 엮어 앞으로는 더 세심하고 구체화된 그림, 곧 비주얼을 그려보려 합니다. 어떤 그림들이 우리 앞에 펼쳐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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